친박단체, 6억 원대 후원금 불법모금 의혹

친박단체, 6억 원대 후원금 불법모금 의혹

2017.06.21.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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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6억 원대 후원금 불법모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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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며 태극기집회를 이끌었던 친박 단체가 후원금을 불법으로 모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친박 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과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에 대해 6억 원대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장을 낸 시민단체 정의로운 시민 행동은 새한국 국민운동이 담당 지자체에 후원금 사용계획서를 등록하지 않은 채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에 걸쳐 모금함과 후원계좌를 통해 총 6억여 원을 모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행법상 천만 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면 사용계획서를 작성해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새한국 국민운동' 측은 수입과 지출 내용이 담긴 모든 자료를 가지고 있고 수사기관에서 요청한다면 제출하겠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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