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달가슴곰, 경북 김천까지 이동

지리산 반달가슴곰, 경북 김천까지 이동

2017.06.21.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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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서 활동하던 수컷으로 판명됐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된 반달가슴곰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포획된 반달가슴곰은 재작년 태어나 지리산에 방사된 수컷으로 그동안 공단 측이 위치를 추적해왔습니다.

그동안 방사된 반달가슴곰들은 보통 반경 15km 이내에서 활동했는데 이번에 포획된 곰의 추정 이동 거리는 80km가 넘어서 이례적입니다.

공단은 반달가슴곰이 지리산국립공원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국립공원 등을 거쳐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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