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만찬' 이영렬, "수사 성과 훗날 평가받을 것"

'돈 봉투 만찬' 이영렬, "수사 성과 훗날 평가받을 것"

2017.06.19.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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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면직되고, 재판에도 넘겨진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 성과는 훗날 평가받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전 지검장은 검찰 내부전산망에 올린 글에서 최근 사태로 30년 공직을 접게 됐다며, 검찰 가족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수본 수사뿐 아니라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중요 현안이 닥칠 때마다 수사의 모범을 세우겠다는 각오로 쏟은 노력과 헌신, 소중한 수사 성과는 훗날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 2015년 12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된 뒤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지휘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안태근 전 검찰국장 등 법무부 간부들과 저녁 자리에서 돈 봉투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면직됐고,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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