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분명히 내 돈인데..." 경찰이 찾아준 아들 등록금

[영상] "분명히 내 돈인데..." 경찰이 찾아준 아들 등록금

2017.06.08.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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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대학 등록금을 잃어버린 50대 아버지가 경찰관의 노력 덕분에 돈을 다시 찾게 됐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화면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지난 4월 경기 평택역 광장, 남성이 담배를 꺼내 만지작거리다 '툭'하고 무언가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5만 원짜리 지폐 18장을 고무줄로 묶은 90만 원 다발입니다.

남성은 계속 주변에 머물지만, 돈을 떨어뜨린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곧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나 돈다발에서 지폐 1장, 5만 원을 빼내더니 서둘러 도망갑니다.

결국, 돈뭉치는 길을 지나던 여성이 주웠습니다.

이를 보고 뒤늦게 돈을 잃어버린 사실을 안 남성.

90만 원을 잃어버렸다며 돌려달라고 하지만, 기차 시간이 급한 여성은 액수가 맞지 않는다며 서울로 가는 기차를 타버립니다.

맘이 급한 남성은 열차를 같이 타기까지 했지만, 여성이 돈을 맡긴 서울 남대문경찰서 역시 액수가 맞지 않는다며 난감해 합니다.

결국, 이 남성은 돈을 잃어버린 곳인 경기 평택경찰서로 되돌아가 하소연했고, 해당 경찰서 윤종배 경장은 2시간 동안 주변 CCTV를 뒤져 액수가 맞지 않은 이유를 찾아내고는 돈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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