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강제송환' 유섬나, 어떤 조사 받게 되나?

[뉴스통] '강제송환' 유섬나, 어떤 조사 받게 되나?

2017.06.07. 오후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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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프랑스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오늘 오후 강제송환됐습니다.

유 씨는 49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어떤 인물인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려보겠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 일가의 경영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있었죠.

당시 1,290여억 원의 횡령 혐의를 받았던 유병언 전 회장은 그해 6월,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고요.

장남 유대균 씨는 73억 원 횡령 혐의로 징역 2년을 살고 만기 출소했습니다.

559억 원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차남 유혁기 씨, 여전히 미국에서 도피 중입니다.

그리고 검찰에 압송된 장녀 유섬나 씨는 모두 492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섬나 씨는 과거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은 혐의 등입니다.

유 씨는 프랑스에서 호화로운 도피 생활을 이어가며 번번이 송환을 거부해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었는데요.

덴마크에서 강제 송환된 정유라 씨가 본보기가 됐던 걸까요?

유섬나 씨는 결국 버티기를 포기하고, 3년 만에 강제 송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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