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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경찰, "빅뱅 탑 위독하지 않아"...가족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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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07 12:17
앵커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탑, 최승현 씨가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최 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실상 의경 복무를 더 이상 못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는데요.

때문에, 이번 입원 소동을 놓고 여러 관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일단 지금 상태가 가장 궁금한데요.

최 씨는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가요?

기자

최승현 씨는 현재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애초 알려진 것처럼 의식을 잃거나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 역시 상태가 심각해서라기 보다 사람들과 떼어 놓으려는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경찰 쪽에서는 일단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고 보는 것 같은데요.

왜 자신이 있던 부대에서 병원까지 옮겨지게 된 겁니까?

기자

최 씨는 어제 서울 신월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 부대에서 잠을 자다 정오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최 씨는 땀을 흘리면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혹시 몸이 아플 수도 있다는 판단에 근처 병원으로 옮겼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경찰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경찰 관계자 :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일어나지 않고 그래도 좀 피곤하고 아무래도 충격도 있고 해서 지휘요원이 좀 쉬게 놔뒀던 거 같습니다. 들것에 들고 간 게 아니라 지휘요원이 부축해서 병원에 가자 해서 병원에 가게 된 거고요.]

경찰은 최 씨가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종류의 약을 많이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은 병원 관계자에 들은 말이라며 최 씨가 먹은 약에 수면제 성분이 있고, 이틀 정도 지나서 해당 성분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생활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병원 측의 설명은 어떻습니까?

기자

최 씨가 입원한 병원 측은 오늘 오전 YTN과의 통화에서 최 씨가 어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송 당시 위세척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수면제로 추정되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정황은 있으나, 이것 때문에 의식을 잃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최 씨의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위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병원 측이 설명이 경찰과 조금 다릅니다.

경찰은 이송 당시 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한 것 같은데요.

기자

병원으로 옮기기 전 최 씨가 눈을 뜨고 웅얼거리기도 했다는 경찰의 설명과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가족들 역시 경찰의 설명에 항의하고 있는데요. YTN 취재진이 한 시간 전쯤 병원에서 최 씨의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최 씨의 어머니는 의사 말로는 아직 의식이 돌아온 것이 아니며, 아들이 중얼거리기는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최 씨에 대한 경찰의 설명은 잘못된 것이고 필요하면 녹취까지 공개할 수 있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최 씨가 잠을 자면서 코를 골았고 흔들어 깨웠을 때 웅얼거리기도 하는 등 의식 불명 상태는 아니라고 봤다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최 씨의 상태를 놓고 입장이 엇갈리자, 병원 측은 오늘 오후 4시에 공식 회견을 열고 최 씨의 상태를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최승현 씨가 현재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최 씨는 올해 2월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었는데요.

입대 전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최 씨를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내보내고 서울 신월동의 4 기동단으로 발령을 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21살 한 모 씨와 네 번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감식 결과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지난 4월 검찰에 최 씨 사건을 보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

앵커

보도를 보면 최 씨가 더 이상 의경 복무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전망이 많은데요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게 됩니까?

기자

최승현 씨는 아직 의경 신분입니다.

경찰은 법원에서 공소장이 오는 대로 최 씨에 대한 직위해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공소장은 오늘 안,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경찰 측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입원 중에 직위해제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직위 해제가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복무 기간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재판이 진행될 텐데요.

최 씨가 검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처벌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승현 씨 사건에 이어 인기 가수 가인 씨가 SNS에 올린 대마초 권유 폭로 글에 대해서도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4일 가인 씨가 자신의 SNS에 연인인 배우 주지훈 씨의 지인이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하는 대화가 담겨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앞서 이철성 경찰청장까지 나서 이번 의혹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본 뒤 정식 수사에 착수해야 하지만, 현재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예인들과 관련된 마약 관련 의혹이 계속되면서, 연예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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