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빅뱅 탑, 직접 사과 없었다

'대마초 혐의' 빅뱅 탑, 직접 사과 없었다

2017.06.02. 오후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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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됐죠.

이에 대해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탑이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고, 현재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정작 본인 입장표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탑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악대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당초 오후 5시 40분쯤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재진을 피해 조기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게 취재진을 피한 탑을 대신해 탑의 상사 격인 경찰 악대장이 나와 대리 브리핑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하만진 / 강남경찰서 악대장 : 12시 30분에 부대 복귀해서 지금 내무반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로 제가 입장표명을 할 단계는 아니고요. 추가적으로 심경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갑자기 복귀 시간 변동된 이유가 뭐라고 하던가요?) 변동된 이유는 자기가 자숙해야 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 정도만. (지금 심경은?) 많이 뉘우치고 있다는 말만 했습니다. (언론 상대로 심경이 밝히기 어렵다고 거부한다고요?) 거부라기보다요, 그 부분은 따로 얘기를 못해...]

이번 사건은 현재 검찰로 넘어가 있습니다.

만약 법원에서 탑이 1년 6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으면 탑은 '당연퇴직' 절차를 밟게 되고, 이후 재입대를 해야 합니다.

상황이 엄중하고, 또 실망한 팬들도 많을 텐데, 그래도 직접 본인이 나와 용서를 구했다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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