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비켜주세요"...의식잃은 아기 살린 순찰차

[영상] "비켜주세요"...의식잃은 아기 살린 순찰차

2017.05.29.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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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로 의식을 잃은 2살배기 남자아이가 경찰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퇴근길 정체로 병원까지 20분이 넘게 걸리는 도로였지만, 경찰관의 기지로 5분 만에 돌파해 응급조치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경찰차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사이로 달려가더니, 빨간불이 켜진 교차로를 통과합니다.

순찰차 안에는 2살배기 남자아이가 의식을 잃고 아빠 품에 안겨있던 상황.

아빠가 아기의 식은땀을 닦아주고 엉덩이를 두드려 깨워보지만, 미동이 없는 모습에 엄마는 결국 울음을 터트립니다.

지난 20일 저녁 7시 반쯤, 근무를 마치고 파출소로 복귀하던 경찰이 아이를 안고 겁에 질린 표정으로 길가를 서성이던 30대 부모를 발견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사정을 들은 경찰은 급히 부모와 아이를 순찰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퇴근 시간이었던 만큼 병원까지 평소 2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경찰의 기지로 4분 만에 도착했고, 다행히 아이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를 구한 성남 도촌파출소 최홍준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아이가 건강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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