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안 하면 또 위험"...세월호 유족에게 1억 뜯은 무속인

"굿 안 하면 또 위험"...세월호 유족에게 1억 뜯은 무속인

2017.05.27.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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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안 하면 또 위험"...세월호 유족에게 1억 뜯은 무속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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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굿을 하지 않으면 다른 가족도 위험하다며 억대의 굿 비용을 받아 챙긴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사기 혐의로 3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세월호 참사로 남편을 잃은 A 씨에게 지난 2015년 6월 신 기운이 있어서 남편이 숨졌다며 내림굿을 받게 한 뒤 굿 비용과 법당 물품 비용 등으로 1억 2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입니다.

A 씨는 이후 사기를 당했다는 생각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지난해 7월 경찰에 김 씨를 고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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