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前 비서실장 법원에 '보석' 신청

김기춘 前 비서실장 법원에 '보석' 신청

2017.05.27. 오전 11: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김기춘 前 비서실장 법원에 '보석' 신청
AD
'문화계 블랙리스트' 연루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26일) 김 전 실장이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재판부에 구속 상태를 풀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석이란 일정한 보증금을 내는 대가로 구속 집행을 정지하고, 피고인을 석방해주는 제도입니다.

앞서 지난 1월 구속돼 3개월 넘게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실장은 고령인 데다 심장에 스텐트 7개가 박혀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을 재판에 넘긴 특검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 보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피고인 중 보석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