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아닌 정원용 꽃이 대세

선물용 아닌 정원용 꽃이 대세

2017.05.25.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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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선물용이 아니라 가정이나 공원에서 키우기에 적합한 꽃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커다란 공원 한 편이 온통 장미꽃으로 뒤덮였습니다.

어른 손바닥만큼 큰 꽃송이부터 손톱 크기의 작은 꽃송이까지 다양한 모양입니다.

붉은색이 주류를 이루던 예전과 달리 흰색부터 오렌지 색, 분홍색과 2가지 이상 색이 섞인 장미까지 그야말로 형형색색입니다.

[손민아 /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 장미꽃이 종류가 정말 너무 많은 걸 오늘 처음 알았거든요. 특이하고 종류가 정말 많아서 너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어요.]

주황색 꽃잎이 선명한 이 장미는 '오렌지 데이'.

1개의 줄기에 작은 꽃이 여러 개 달리는 품종으로 추위에 잘 견디고 병충해에도 강해 야외에서 기르기 좋습니다.

분홍색의 '핑크 스커트' 역시 꽃잎 수가 많고 특히 꽃대가 튼튼해 야외 정원용으로 적합한 품종입니다.

이밖에 첫선을 보인 국산 장미 9가지 모두 공원이나 정원의 관상용에 딱 좋습니다.

화분에 심기 좋도록 크기를 작게 만든 난이나 꽃꽂이를 했을 때 꽃의 수명이 오래가도록 만든 국화와 거베라 등도 눈길을 끕니다.

[서효원 /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 (김영란법에 대한 대책으로) 정원용뿐만 아니라 작은 화분에 적합한 그런 품종과 꽃꽂이 수명이 오래갈 수 있는 품종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평소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꽃을 즐길 수 있어야 소비자는 물론 화훼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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