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도 스마트하게?...앱으로 손님·경찰 정보 공유

성매매도 스마트하게?...앱으로 손님·경찰 정보 공유

2017.05.24. 오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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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손님과 경찰의 정보를 공유한 성매매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40살 최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5년 번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이른바 '골든벨'을 350만 원에 산 뒤 성매매 업주들에게 매달 사용료를 받아 1억2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6살 정 모 씨 등 성매매업자 4백여 명은 경찰로 의심되는 번호에 '절대 받지 마' 등의 메모를 남겨, 단속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다른 성매매 업주들에 대해서도 추가로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변영건 [byuny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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