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에 수사기밀 흘리고 뇌물 챙긴 경찰 체포

유흥업소에 수사기밀 흘리고 뇌물 챙긴 경찰 체포

2017.05.22.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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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수사기밀을 제공하고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수백만 원을 쓴 현직 경찰이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공무상 기밀누설과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35살 조 모 경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조 경장은 지난 2014년부터 1년여 동안 서울 수유동의 유흥업소 업주 38살 차 모 씨에게 수사 진행 상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흥업소 업주 김 모 씨에게 수사 축소 대가로 신용카드를 건네받아 7백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유흥업소 업주인 차 씨는 지난 2월 손님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하도록 직원들을 부추긴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자 조 경장을 통해 수사정보를 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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