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만찬' 관계자 곧 소환..."후임 인선 지도부 공백 해소"

'돈 봉투 만찬' 관계자 곧 소환..."후임 인선 지도부 공백 해소"

2017.05.21. 오후 4: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법무부 합동감찰반이 이른바 '돈 봉투 만찬'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졌던 검찰은 청와대의 후임 인선 발표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술자리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언제쯤 소환 조사가 이뤄질까요?

[기자]
이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내일 자로 지방 발령이 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조만간 당시 저녁 식사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앞서 감찰반은 지난주 금요일 합동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감찰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만찬 참석자 10명 모두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합동감찰반은 참석자가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영렬 전 지검장은 좌천 인사가 발표된 지난 19일 지인들과 폭음을 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기도 했는데요

감찰반은 이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주고받은 경위와 이른바 '특수활동비'를 적절하게 사용했는지 등에 대해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내일부터 업무를 시작합니다.

애초 윤 지검장의 취임 전후로 윤 지검장 선배 기수인 검찰 간부들이 추가로 사퇴할 가능성도 거론됐었는데요

하지만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이금로 인천지검장과 봉욱 서울동부지검장을 각각 신임 법무차관과 대검 차장으로 임명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졌던 검찰 조직은 일단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두 사람 모두 수사력과 인품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파격 인사보다는 검찰 조직의 안정과 조직 추스르기에 힘을 실은 인사라는 분석이 큽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