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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서 버스 3대 '쾅쾅'...수십 명 다치고 출근길 '아수라장'
    여의도서 버스 3대 '쾅쾅'...수십 명 다치고 출근길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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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어제 아침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버스 승객이 50명 가까이 다쳤고 출근길 정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 파편이 어지럽게 튄 버스 정류장에서 구급대원들이 분주하게 환자들을 실어나릅니다.

    버스 운전석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창틀과 출입문도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이 모 씨 / 피해 버스 운전기사 : 사람이 머리를 부딪쳐서 차 유리에 머리가 깨질 정도로 …. 굉장히 충격이 컸어요. 안전띠 연결 고리가 터져 나가고, 차 문 열고 내려오는데 다리가 떨렸죠.]

    한창 출근길로 바쁜 아침 8시쯤, 서울 여의도 환승센터 정류장에서 2층짜리 광역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버스 3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사고가 난 환승 센터입니다.

    산산이 조각난 유리창과 도로에 흐트러진 파편으로 순식간에 출근길 정류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을 포함해 모두 49명이 다쳤습니다.

    [버스 탑승 승객 : 펑 소리가 나면서 뒤에 있는 사람이 다 떨어졌어요. 안경 쓰신 분들 분들은 눈을 많이 다치셨더라고요. 사고 나면서 사람끼리도 많이 부딪치고, 사람이 많이 꽉 차있는 버스여서요.]

    [버스 탑승 승객 : 저는 넘어지면서 사람들한테 깔렸어요. 맨 뒤에 앉아 계셨던 분들은 뒤에서 유리를 다 뒤집어써서….]

    경찰은 뒤따르던 2층 버스 운전자 실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앞차 브레이크 등이 꺼진 것으로 보고 출발하는 줄 알고 못 멈추고 뒤에서 들이받은 거라고 진술했어요. 음주 측정하니까 음주도 아니었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이 버스 견인 작업을 벌였지만, 사고 수습이 늦어지면서 출근길 일대 도로가 3시간 넘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