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삼삼 건강은 팔팔..."나트륨 줄여요"

맛은 삼삼 건강은 팔팔..."나트륨 줄여요"

2017.05.1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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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금 성분인 나트륨은 건강의 적이라고 알려졌지만 하루에 어느 정도 섭취했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라면을 먹더라도 제품마다 나트륨양이 얼마나 많고 적은지를 비교할 수 있는 표시제가 도입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료를 다듬고 썰고 요리하는 두 손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조리한 음식을 정성스레 담아내니 멋들어진 한 끼 식사가 탄생합니다.

모든 재료를 맘껏 쓰되, 소금만은 최대한 적게 써야 하는 삼삼한 요리대회가 열렸습니다.

[이승우 / 요리대회 참가자 : 오리고기 같은 경우는 밑간할 때 소금이나 후추랑 허브를 넣어서 간을 하는데 소금 대신 함초 가루를 넣어서 함초 가루의 자연스러운 짠맛을 이용해서 간을 했습니다.]

소금 성분인 나트륨은 몸 안의 혈액농도와 수분을 조절하는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문제는 한국인의 경우 권장량보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다는 겁니다.

[강석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 나트륨을 과량 섭취하면 콩팥 기능 환자라든가 고혈압 환자, 특히 심부전 환자에게 혈류순환에 문제를 일으키고 혈압 조절이 잘 안 되고….]

이에 따라 짠맛 섭취를 줄이기 위해 내가 먹은 식품에 나트륨이 얼마나 많고 적은지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시제가 시행됩니다.

예를 들어 라면의 경우 잘 팔리는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을 100%로 놓고 어떤 제품이 더 짜고 싱거운지를 비율로 비교하는 겁니다.

이런 표시는 나트륨 함량이 많은 라면과 국수, 냉면은 물론 햄버거와 샌드위치 등 5가지 식품 포장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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