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목뼈 부러진 '택시기사 엄마'의 힘겨운 재활

사고로 목뼈 부러진 '택시기사 엄마'의 힘겨운 재활

2017.05.18.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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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목뼈 부러진 '택시기사 엄마'의 힘겨운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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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홀로 아들을 키우며 택시 운전을 하던 김복선 씨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목뼈가 골절되는 큰 사고였다.

김 씨의 목등뼈는 3번부터 7번까지 모두 부러졌고 신경도 실 정도의 굵기만 남긴 채 모두 끊어졌다. 양 무릎 관절과 오른쪽 어깨 연골도 찢어져 완전히 없어졌다. 김 씨는 하루아침에 사지를 거의 움직일 수 없어 꼼짝 않고 누워있어야만 하는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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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망의 불씨는 남아있었다. '단 한 줄'의 신경이 이어져 있던 덕분에 몸이 완전히 마비되지는 않았다. 김 씨는 온몸 관절 곳곳에 핀을 박는 큰 수술을 견뎌냈다. 현재 앉는 것조차 힘겨운 몸이지만, 복선 씨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티고 있다. 김 씨는 오늘도 덜덜 떨리는 팔로 힘겨운 재활 훈련을 계속한다.

사고로 목뼈 부러진 '택시기사 엄마'의 힘겨운 재활


금정구 장애인복지관은 김복선 씨 같은 분들의 재활을 도와주고 있다. 재활 치료는 '환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단순한 행동을 무한히 반복하며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가 이 단계를 견디지 못하고 재활을 포기한다.

사고로 목뼈 부러진 '택시기사 엄마'의 힘겨운 재활


이에 재활 의료 기기 개발사 '네오펙트'와 소셜 공유 플랫폼 '쉐어앤케어'가 재활을 돕기 위해 나섰다. 네오펙트 측은 김 씨와 같은 환자들을 돕기 위해 자사의 재활 훈련 장비 라파엘 스마트 글로브를 무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글로브는 게임 훈련을 통해 환자들이 재활을 즐겁게 느끼도록 하고 지속적인 상태 측정으로 개인별 맞춤 훈련까지 제안하는 혁신적인 기기다.

아래 배너를 누른 뒤 캠페인을 페이스북으로 직접 공유하면 한 건당 '천 원'이 김복선 씨와 같은 재활 치료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된다. 친구들이 공유된 캠페인에 '좋아요'만 눌러줘도 한 건당 200원이 기부된다. 클릭 한 번이면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이 의지를 잃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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