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2017.04.26.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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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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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연간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는 9만 마리. 해마다 버려지는 유기견, 유기묘 수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유기 동물들은 대부분 굶주린 채 거리를 떠돌다가 로드킬 당하기 일쑤. 최악의 경우, 개농장 철장 속에 갇혀 교배 견으로의 삶을 맞이하기도 한다.

"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마음이 역시 최악의 경우에 해당했다. 고작 2살인 마음이는 철창에 갇혀 교배 견으로 쉴 새 없이 교배와 출산을 반복해야 했다. 처음 마음이를 발견하고 구조했을 당시의 모습은 정말 처참했다.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교배 때문에 자궁 생식기가 밖으로 빠져나와 있었으며 심지어 자궁 생식기가 빠진 상황에서도 강제 교배를 해 임신을 한 상태였다.

"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마음이는 군청 직원의 도움으로 구조가 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병원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임신 중인 마음이 뱃속에는 여섯 마리의 새끼가 있었고 극심한 빈혈과 폭행의 흔적, 심장 사상충까지 감염돼 있었다. 몸에 힘을 주면 자궁과 함께 다른 장기들도 함께 빠질 수밖에 없는 처참한 상황.

"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이런 마음이를 위해 유기견 보호소 '내사랑 바둑이' 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수술비를 모았고 수술과 치료를 함께해 현재 마음이는 새끼들을 순산하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이와 같은 유기견, 구출 견들은 여전히 많다. 온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잠실이', 사고로 인해 다리를 절단한 진순이 등 '내사랑 바둑이'에서 자체적으로 수백 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보호하고 있지만, 점점 늘어나는 유기 동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강제 교배로 자궁이 빠져나온 '마음이'를 도와주세요"

이에 쉐어앤케어와 지니펫은 마음이처럼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난 유기견들을 위해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지니펫 사료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기 동물들을 돕는 방법은 간단하다. 쉐어앤케어 홈페이지에서 마음이 사연을 직접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면 지니펫에서 한 건당 천 원을, '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후원된다. 아래 이미지 배너를 클릭하면 '공유로 기부하기'로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 유저들의 '공유'와 '좋아요'가 유기 동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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