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불법개조한 유류 공급업자 7명 입건

선박 불법개조한 유류 공급업자 7명 입건

2017.04.26.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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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불법개조한 유류 공급업자 7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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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를 빼돌릴 비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선박을 불법으로 변경한 유류 공급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해양범죄수사계는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37살 A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선박 내부 기름 저장탱크 안에 비밀 공간을 만드는 등 유류 공급선 여섯 척을 불법 개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천과 여수, 부산 등 해상에서 기름을 공급해 온 업자들로, 선박 수리업자에게 2천만 원가량을 주고 기름 비밀 창고를 만들어 면세유를 빼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 선박을 개조했지만 실제로 면세유를 빼돌린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조은지[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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