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치주질환 환자, 황반변성 위험 1.6배↑

중증 치주질환 환자, 황반변성 위험 1.6배↑

2017.04.2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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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잇몸병을 앓는 사람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최대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양대 구리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성인 만3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40세에서 62세 중년의 중증 치주질환 환자는 황반변성을 앓을 위험은 최대 1.6배에 달했고 노년층에서는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염증이 순환계로 퍼져 황반변성 발병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시세포가 집중된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메디슨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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