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에 몸무게 20kg 준호 군을 '공유'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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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9.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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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에 몸무게 20kg 준호 군을 '공유'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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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준호는 2000년 8월, 건강한 아이로 세상에 태어났다. 하지만 준호는 언제부턴가 이상하게 밥도 먹지 않고 늘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기이하게 여긴 어머니가 병원에 데려간 결과 아이는 만성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4살밖에 되지 않은 작은 아이의 몸에 신장투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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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동안 장기투석을 하면서 준호의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야위고 작은 몸은 장기 신장투석을 감당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작년부터는 간 경화가 와 복수까지 차기 시작했다.

18살 준호의 몸무게는 현재 20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일반적인 초등학생 몸무게도 되지 않는 야윈 몸이다. 유일한 대책은 신장이식수술이지만, 국내 장기기증 여건상 신장 기증자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기적이 일어났다. 뇌사자 장기 기증자가 나타나 준호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준호뿐 아니라 누나까지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다. 어머니는 치료비 탓에 이미 오래전 신용불량자가 돼버렸고 어디서도 수술비를 빌리기는 불가능한 상태다.

한때는 수술비가 없어 힘들게 얻은 신장 이식 수술의 기회를 놓칠 위기였지만, 다행히 병원의 배려로 후납을 조건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준호에게는 꾸준한 약 복용과 치료가 필요하다.

힘든 사연을 접한 준호네 가족을 위해 GCOOP(지쿱)과 쉐어앤케어가 손을 맞잡았다. 지쿱은 페이스북 공유 수와 좋아요 수에 따라 준호의 신장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쉐어앤케어 홈페이지에서 준호의 사연을 공유하면 한 건당 천 원, 공유된 게시물에 친구들이 '좋아요'만 눌러줘도 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후원된다. 아래 링크를 눌러 '공유로 기부하기'로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작은 관심이 한 생명과 가정을 살릴 수 있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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