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계단으로 승용차 돌진...행인 3명 부상

지하철역 계단으로 승용차 돌진...행인 3명 부상

2017.03.30. 오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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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동암역에서 승용차가 앞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고 역 계단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행인 3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 건물 노래방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지하철역으로 통하는 계단 한복판을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63살 진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천 동암역 입구로 돌진한 건 어젯밤 9시쯤.

이곳에 멈춰 있던 승용차는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도를 가로질러 역 입구 안까지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를 지나던 행인 42살 박 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진 씨가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운전자가) 정확하게 어디서부터 운전해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 얘기를 안 해요. 술 깨고 난 다음에 차츰차츰 물어봐야죠.]

노래방 곳곳이 불길에 그을린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경남 창원에 있는 모텔 건물 2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모텔 투숙객 31명이 한밤중에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서는 수조 용품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공장 3개 동 가운데 한 동이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월동에 있는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에 있던 59살 정 모 씨가 잘못 인쇄된 명함을 냄비에 넣고 태우던 중 불이 침대에 옮겨붙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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