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구속된다면...'올림머리' 할 수 있을까?

박 前 대통령 구속된다면...'올림머리' 할 수 있을까?

2017.03.28. 오전 1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정찬배의 뉴스 톡
■ 진행 : 정찬배 앵커
■ 출연 : 손정혜 변호사, 추은호 YTN 해설위원

◆앵커 : 물론 구속이 된다, 안 된다, 지금 여기서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가정을 한다면 구속이 만약에 될 경우에는 서울구치소로 가야 되잖아요. 그러면 다른 건 몰라도 지금 머리핀, 그러니까 지금 올림머리 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옷도 다 수의로 갈아 입어야 되고 이만한 금속물질도 휴대하지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 그러니까 처음에 영장실질을 받을 때 대기할 때 정도는 머리핀을 회수해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 신병 처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만약에 구속영장이 발부돼서 구속이 확실시 되면 사실 이 머리핀이 상황에 따라서 위험한 물건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그것을 자해하거나 남을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물건으로 평가되면 반입이 금지될 겁니다.

반입이 금지되지 않더라도 올림머리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박 전 대통령이 스스로 하기 어렵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구치소에서 그것을 위해서 인력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구치소 내에서 파는 머리핀으로 대체해서 머리를 묶고 조사를 받을 때 이런 식으로 할 것이지 머리핀을 계속 사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 여담입니다마는 한 10년 전에도 박 전 대통령이 전 한나라당 대표 가지역으로 미국 방문했다가 공항 검색대에 머리핀 한 24개 정도가 있었다고 해요. 그 24개를 다 뽑아야 됐다고 하던데.

◇기자 :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머리 담당하는 자매가 오늘도, 정송주 씨 자매가 와서 머리를 하고 아직 변호인은 삼성동 자택에 찾지 않은 것으로 이렇게 보고 왔는데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라는 중요한, 자신의 인신이 구속될지 모르는 그런 중요한 상황을 앞두고도 어떻게 보면 주어진 상황들을 부인하려고 하는 그런 방어기재가 심리상태로 작용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 주어질 환경을 애써 외면하는 그런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