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황' 봄바람 타고 극성...새벽 조깅 금물·마스크 필수

'미·스·황' 봄바람 타고 극성...새벽 조깅 금물·마스크 필수

2017.03.27. 오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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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미·스·황'이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최근 봄바람을 타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와 스모그·황사를 일컫는 말인데요.

미세먼지와 스모그·황사는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봄철을 맞아 한낮에도 창밖이 온통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인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은밀한 살인자'로 불리는 미세먼지는 스모그 황사와 함께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켜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1세제곱미터 당 미세먼지가 10 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전체 사망률은 7%, 심혈관.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12%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모그는 도시의 매연을 비롯한 대기속의 오염물질이 안개 모양의 기체가 되어 발생하는데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현상을 유발하는 심각한 원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황사도 대기의 먼지 농도를 평소의 4-5배까지 높여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세먼지·스모그·황사가 심할 때 대처 방법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되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와서는 깨끗이 씻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스크의 경우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따뜻한 물이나 차를 소량으로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는 대기 속 먼지가 밑으로 가라앉아 오염 상태가 심한 만큼 새벽 조깅이나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집안 환기는 대기 부유물이 상승하는 오후1시 이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YTN 이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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