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동영상' CJ 측 고위임원 조사

검찰 '이건희 동영상' CJ 측 고위임원 조사

2017.03.26.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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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이건희 동영상'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CJ 측 재무담당 고위 임원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CJ 헬로비전에 재직 중인 성 모 부사장을 불러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에 회사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성 부사장은 CJ 이재현 회장의 최측근으로 과거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성매매 의혹 동영상을 몰래 찍은 뒤 이를 미끼로 삼성 등에 돈을 뜯은 혐의로 CJ에 재직했던 선 모 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습니다.

선 씨 등은 개인 범죄였다는 진술을 내놓은 가운데 검찰은 당시 CJ와 삼성 간의 상속재산 분쟁 등을 이유로 조직적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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