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질환,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악화 방지

치주 질환, 젊을 때부터 관리해야 악화 방지

2017.03.25.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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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기 다음으로 환자가 많은 병이 치주 질환입니다.

주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걸리는 병으로 생각하고 젊은 사람들은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심하면 치아는 물론이고 턱뼈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9살 경윤수 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양치질할 때 가끔 피가 났습니다.

곧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놔뒀는데 증상이 이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경윤수 / 치주 질환 환자 : 양치질할 때마다 피가 좀 많이 나고 거울을 보면 잇몸이 많이 부어 있어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잇몸 등 치주 관련 질환은 감기에 이어 사람들이 2번째로 병원을 많이 찾는 병입니다.

환자도 많이 늘어 지난 2012년보다 지난해에는 환자가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 치과 전문 병원 자료를 보면 최근에는 젊은 환자도 많아 2015년보다 지난해 환자가 8% 넘게 늘었습니다.

문제는 젊은 사람들이 치주 관련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두는 데 있습니다.

특히 치주 질환이 심하면 턱뼈까지 녹아내릴 수도 있습니다.

[김영연 / 치과 전문의 :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 양치질할 때 피가 나고 입안을 자세히 봤을 때 충혈되고 부어 있는 느낌이 납니다. 그럴 때는 꼭 치과에 오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양치질을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등 구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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