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당시 닫혀 있던 문이 열려있다...유실 가능성은?

침몰 당시 닫혀 있던 문이 열려있다...유실 가능성은?

2017.03.24. 오전 1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YTN 뉴스타워
■ 진행: 이재윤, 윤재희 앵커
■ 출연: 정용현 한국잠수산업연구원 원장, 박소정 YTN 경제부 기자

◇앵커: 지금 화면 오른쪽 아래 부분에 사고 당시의 세월호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오늘까지 제거 작업이 이루어졌던 곳이죠. 좌측의 램프 부분을 보고 계십니다. 지금 화면상으로는 정확하게 이 부분의 상태가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지금 왼쪽 부분. 오른쪽 부분은 완전히 닫혀 있는 상태이고요.

왼쪽 부분으로 화물로 보이나요, 물체들도 쏠려 있는 모습인데 사실 어젯밤부터 세월호 왼쪽의 화물칸의 문이 열려 있다라는 소식을 들으면서 가장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렸던 부분이 유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었을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기자들이 집중적으로 질문한 부분이었는데요. 그 문이 열려 있는 거를 왜 이제서야 안 거냐. 그리고 그 문을 통해서 유실됐을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해생각부는 일단 그 문이 열려 있었지만 앞 부분에 컨테이너로 막혀 있었기 때문에 유실됐을 가능성은 많지 않다. 하지만 그 가능성에 대비를 해서 현재 처져 있는 유실방지망을 통해서 수색을 할 것이고 더 꼼꼼하게 샅샅이 수색을 하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사고 당시의 지금 화면을 보니까요. 닫혀 있는 모습은 분명히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리는 과정에서 문이 열렸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가능성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해수부가 밝혔던 가능성은 세월호가 왼쪽으로 누워서 가라앉으면서 꼬리 쪽이 무겁기 때문에 꼬리 쪽부터 땅에 내려앉았거든요. 그러면서 그 충격으로 인해서 램프가 망가져서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워낙 3년간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에 부식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부분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잠금 장치가 고장이 났기 때문에 더 이상 이것을 고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잘라낸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서 이후에 세월호가 저곳에서 이동을 한 이후에 현장에 대한 유실을 조사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세월호가 있던 자리에도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어떤 장치가 마련이 돼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유실 방지를 하기 위한 그물망을 세월호와 옆으로 있는 잭킹 바지선 주위로 250m, 150m, 이렇게 커다랗게 그물망을 설치해 놨고요.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 그 이후부터 바로 바닥 수색작업이 이뤄지게 되고요. 유실방지망 근처로도 또 수색작업이 함께 이뤄지게 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