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 세월호...미수습자 수색 '주목' ②

'수면 위' 세월호...미수습자 수색 '주목' ②

2017.03.2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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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선 / 해군 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정운채 /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

[앵커]
세월호가 1072일 만에 물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세월호를 보는 국민들의 마음. 안도를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착잡한 마음이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들도 많은데요.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해선 전 해군해난구조대 전우회 부회장, 앞선 시간부터 저희와 함께 하고 계시고요. 정운채 전 해군 해난구조대장도 나와 계십니다.

저희가 앞서서 해양수산부의 공식브리핑을 들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까지, 그러니까 지금 시간이면 거의 다 작업이 마무리됐어야 되는데요. 13m까지 일단 배를 인양을 한 뒤에 이 작업은 11시까지 마치겠다고 했는데 이게 일단 뒤로 미뤄졌습니다.

[인터뷰]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작업 현장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판단하시는 분들의 작업상태를 봐가면서 그분들이 판단하지 않았을까. 여기서 예단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잠시 브리핑 내용 중에 보면 그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선박들의 간섭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 간섭 현상이라는 게 어떤 건지 풀어서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저 큰 배를 바지선에서 찾고 있다는 자체가 벌써 힘든 겁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찾고 있는 것이 양 바지에서 쉽게 말하면 인양줄을 잡고 있는데 이것이 조금이라도 흔들린다거나 혹은 조금이라도 힘이 미치거나 바뀌면 배는 항상 요동을 일으킬 수 있고 아까 잠시 자막에 나왔습니다마는 도르래 얘기를 하는데 이제 선체가 위로 올라왔으니까 바지하고 상호 간섭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예요.

[앵커]
부딪친다는 얘기죠?

[인터뷰]
그렇죠.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지 않느냐, 저희들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부분을 없애기 위해서 세월호에 환풍기라든지 이런 부분을 제거하는 거를 검토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크게 무리가 없는 과정인가요?

[인터뷰]
제가 볼 때는 그 부분은 지금 현재 다음 얘기이고 지금 현재 작업하는 데는 그런 것이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고 지금 현재는 배가 올라오면서 누워서 올라왔으니까 물론 거기에 부딪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제거해야 되겠지만 환풍기 같은 것은 거의 대부분 실내에 있지 않습니까? 이건 실외니까 그건 다음 문제 같고 지금 실외에 있는 것은 배와 배의 간섭, 이런 문제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앞서서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으로부터 공식적인 브리핑을 들었는데요. 지금 현재 작업은 어떤 것이다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현재 작업은 아까 조금 전에 미수습자 가족들이 실종자 가족을 먼저 찾아달라,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은 후차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정작업이나 이게 완벽하게 끝나고 인양이 완벽하게 됐을 때 그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 지금 인양이 아예 완료 상태도 아닌 상황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유가족을 찾는다고 하면 이건 일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3년 동안 마음 아프게 기다린 것 저희 국민 모두가 다 알고 있고 그렇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완벽하게 올라온 상태에서 실종자 가족을 찾고 하는 게 그런 작업을 추진하는 게 가장 현명할 것 같고요.

지금 상태에서는 대장님께서도 잠깐 언급하셨지만 세월호하고 바지선, 지금 구조하는 양쪽에 플로팅독의 바지선들의 간격, 부딪치는 것. 보통 배하고 배하고 댈 때는 저희가 보면 고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고무를 양쪽에 대는 게 있죠. 그런 작업들을 하지 않나 싶고요. 그게 완벽하게 끝나면 다시 또 인양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워낙 배의 높이가 있기 때문에 물속으로 들어가 있는 높이가 있기 때문에 띄우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고요. 아까 초장에도 말씀드렸지만 물 배수를 하는 것을 강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드리는 거고 앵커분이 아까 언급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왜 줄이 저렇게 많이 엉켜 있느냐. 저건 함내에 우리가 얘기하는 배를 정박시킬 때 고정시키는 로프 이런 거가 있을 수가 있고 초기에 저게 물속에 가라앉았을 때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그러니까 잠수사들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작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생명 리드줄, 이런 부분들이 많이 엉켜 있을 확률이 있고요.

저거는 아마 인양 과정에서 복잡하면 다 제거되리라고 보고요. 제거해도 크게 문제,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앵커]
정운채 대장님은 해군에 계실 때 해난구조대장을 하셨는데요.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도 내려가셨죠?

[인터뷰]
네.

[앵커]
구조 작업도 실제로 참여를 하신 거고요.

[인터뷰]
네.

[앵커]
지금 세월호가 107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지금까지 작업 과정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물론 중간에 우왕좌왕한 부분도 있었고 시간도 많이 보냈고 했습니다. 했지만 그러나 저만큼 큰 배를 또 어려운 해역에서 또 조건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배를 오롯이 있는 모습 그대로 올려라.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은 물론 잘못된 부분도 있지만 평가해야 될 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화면으로는 헬기를 통해서 세월호 선박의 모습을 보고 계시는데요. 저 부분이 배의 오른쪽 부분입니다. 앞서서 저희가 세월호가 물속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을 때 저 부분이 좀 누렇게 보였기 때문에 다 녹슨 것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보니까 이게 뻘에 묻혀있었기 때문에 흙 부분인 것 같은데 지금 보시는 세월호의 저 우측 모습을 통해서는 세월호 상태가 좀 괜찮은 편에 속하지 않은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예상한 것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요.

[앵커]
내부 상황은 하지만 알 수가 없는 거죠?

[인터뷰]
내부 상황은 알 수는 없지만 저희들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우선 저것이 수중에 있을 때 수색작업을 할 때 그때 이미 내부벽이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수색을 중단한 가장 큰 이유가 내부벽이 무너져서 잠수사가 못 들어가기 때문에 중단한 거예요.

그렇다면 지금 그 이후에도 2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안에 내부가 벽이 무너졌다, 여러 가지 혼란상황은 우리가 굳이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화면상으로 작업자들이 올라가서 케이블을 점검하는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재는 배 오른쪽 편이, 선박의 오른쪽 편을 보고 계신데 선박이 지금 한 2m가량 부양이 되어 있는 상태. 그러니까 물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 인양 작업은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13m까지 선박을 더 인양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이 뭐라고 볼 수 있나요?

[인터뷰]
이것은 처음부터 마찬가지입니다. 이 작업 인양 방법 자체가 어려웠던 이유는 많은 양쪽 바지선에서 동시에 해야 된다는 것. 또 많은 인양줄을 연결해야 된다는 것. 이것을 똑같은 힘을 줘야 된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난제였습니다.그래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정하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 겁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도 잠시잠시 멈추는 이유는 물론 저기 아까 선박 관련 방해도 있지만 계속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올려야 됩니다. 왜? 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크레인 같으면 그냥 들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다 보니까 배가 흔들리지 않게, 기울어지지 않게 하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꾸 지체하는 상황이 생기고 하는 겁니다.

[앵커]
균형을 잡으면서 선박을 인양해야 된다.

[인터뷰]
네.

[앵커]
그런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서로 선박이 흔들리기도 하고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과정에 강제 배수를 하면서 인양 작업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그런데 그렇다면 배를 그냥 들어올리면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강제 배수가 필요한 건가요?

[인터뷰]
함정 내에는 각 격실이 있는데 그 격실이 누워 있는 상태로 다 물이 흐르도록 되어 있지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고인 물이 생길 수가 있는 거죠. 격실마다 다 함정이 만약에 배가 가라앉았을 때 문을 닫으면 가라앉는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 해놓은 시설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물이 들어가 있으면 배수가 되지 않는 거죠. 그래서 강제 배수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요.

[앵커]
그러면 격실마다, 격실이 한두 개가 아닌데 그걸 일일이 다 찾아가면서 배수를 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인터뷰]
아니. 일부는 빠지는 격실이 있을 수가 있고. 문이 열렸다든가 아니면 그쪽으로 기울였다든가 그러면 그런 격실이 있을 수가 있고 일부는 안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안 한 부분은 배의 부력에 의해서 강제 배수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저게 완전히 기울어져 있는 상태면 차라리 강제 배수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데 저게 애매하게 옆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저것을 강제 배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앵커]
지금 잭킹 바지선이 세월호와 거의 맞붙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거리를 더 띄워줘야 됩니까. 아니면 저렇게 딱 붙어서 작업을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저건 작업 원리상 위로 줄을 대야 하지 않습니까? 힘이 이렇게 미쳐야 되는데 이렇게 미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차피 저렇게 올라올 수밖에 없어요. 어차피 장력은 수직으로 미쳐야 되니까 배가 저렇게 올라올 수밖에 없어요.

[앵커]
그러면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배들이 가까워지겠네요.

[인터뷰]
그렇죠.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리 앵커링을, 고정을 네 군데를 시켜도.

[앵커]
지금 세월호 오른쪽 면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작업자들이 세월호 밑부분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1차 고박은 끝난 상태이고요. 내일까지 1차 고박을 끝내고 반잠수식 선박에 옮길 거라는 것이 지금 정부의 계획입니다. 지금 앞서서도 봤습니다마는 작업자들이 케이블이라고 하죠. 그런 부분을 잡아당기는 모습도 있었고 지금 보고 계십니다마는 창문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통해서 안을 좀 보고 있는 모습도 저희가 간간이 봤는데요. 지금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까?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저 상황에서도 우리가 아무리 기계가 좋아도 사람 눈이 제일 정확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배 상태를 지금 현재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진행상 가장 핵심은 저 배를 지금 바지에다가 정확하게 고박을 하는 겁니다. 왜? 저는 처음에 저 작업을 시작할 때 저 상태에서 반잠수식 바지가 오는 줄 알았는데 발표는 이것이 반잠수식 쪽으로 간다는 거예요.

[앵커]
지금 화면 오른쪽에 보이는 게 반잠수식 선박 아닙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이거는 바지입니다. 지금까지 배를 올린 바지이고.

[앵커]
지금 저 화면에 있는 게 지금 저희는 저희가 알기로는 반잠수 선박이 바로 이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닙니다.

[앵커]
그러면 이건 뭡니까?

[인터뷰]
이거 두 바지가 여기에다가 유압동력기를 설치해서 힘을 가해서 지금 올리는 작업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올리는 과정이죠.

[앵커]
지금 화면 다시 한 번 봐주시죠.

[인터뷰]
위쪽 오른편에 있는 건 맞습니다.

[앵커]
위쪽 오른편에 있는 거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지금 전체 화면으로 보고 계시는 이 부분이 현장에서는 반잠수선으로 지금 확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왼쪽에 있는 것은 양쪽에 끌어올리는 바지선이고요. 저기 위에 지금 높이, 오른쪽, 윗 화면 오른쪽에 있는 것은 반잠수정이 맞죠.

[앵커]
저게 저희가 알고 있는 반잠수선박이고요. 지금 이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장의 잭킹 바지선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여기 잭킹 바지선에 있는 세월호를 이제 반잠수 선박으로 이동을 시키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잭킹 바지선에 완전히 고정을 해야죠. 흔들림 없이. 이것이 그러니까 바지 두 척, 저 세월호가 동시에 반잠수, 바지 쪽으로 가야 되는 거예요. 가서 안착을 시켜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에 가장 힘든, 다음 단계에서 가장 힘든 업무가 이 두 척이 세월호를 차고 반잠수 선박에 가서 안착하는 것이 다음 단계의 어려운 점입니다.

[앵커]
지금 아까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내일까지 목표는 반잠수선박에 올려놓는 거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오늘 작업을 해서 선박을 13m까지 띄워놓으면 그걸 가지고 이동을 해야 되는데 이동을 해서 거기서 또 어떻게 올려놓느냐, 시청자들은 저걸 어떤 방식으로 한다는 거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인터뷰]
궁금하죠. 그래서 제가 저 어렵다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물론 현장에서 다 계획이 있겠지만 제가 왜 이 부분을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냐면 제 경험을 하나 얘기해 드릴게요. 여러분들 알겠지만 옛날에 고속정이 침몰했을 때 우리 크레인이 들었습니다.

그때 고속정도 200톤밖에 안 돼요. 그런데 그 200톤짜리 바지 위에 놓는데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왜 그랬느냐 하면 크레인은 크레인대로 밀립니다. 바지는 바지대로 밀립니다. 내 몸이 자유롭게 못 움직여요.

그러니까 이것을 제자리에 놓는 것이 우리 어린이들 뽑기하는 거 있죠. 그것만큼이나 어렵다는 거예요. 제자리에 놓는 것이.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 팀도 다음 작업, 세월호를 반잠수 바지 위에 안착하는 것이 그다음 가장 높은 난이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판단했을 때는 저는 처음에 플로팅독을 한다고 했을 때 저는 아주 부정적이었어요. 반잠식은 플로팅독보다는 수월해요.

[앵커]
플로팅독은 뭐였죠?

[인터뷰]
플로팅독은 문자 그대로 조선소에서 쓰는 건데 배 만들어서 쭉 띄우는 겁니다. 다만 이 바지는 플로팅독처럼 옆에 이런 것이 없다는 거죠. 그냥 평평하다는 거죠. 그래서 선체 손상이라든가.

[앵커]
지금 화면으로 저희가 세월호를 어떻게 반잠수선박에 올려놓는지를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잭킹 바지선이 저렇게 올려놓으면 밑에 물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었던 부분이 올라온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그렇죠. 공기를 집어넣죠. 바지가 뭐냐 하면 물 위에 나왔다고 들어갔다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바지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플로팅독은 그게 안 되는 거죠. 그게 다른 점이에요.

[앵커]
가운데에 넣어놓고, 그러니까 갑판이라고 해야 되나요? 데크라고 해야 되나요? 물속에 내려놓은 다음에 그 위에다가 세월호를 올려놓으면 그걸 데크가 올라온다는 얘기네요?

[인터뷰]
그렇죠. 공기를 빼면서 올라온다는 거죠. 공기를 집어넣든가 빼면서.

[앵커]
그 작업이 만만치 않을 거다?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이번 작업에서 제일 어려웠던 작업은 저 세월호가 해저 바닥에서 끄는 순간이 가장 난이도가 높고 그다음 작업에서 힘든 작업이 방금 말씀하신 바지에다가 정확하게 안전하게 안착하는 것이 그다음 난이도로 어려운 작업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올려놓으면 갑자기 올릴 수는 없고 서서히 물을 빼가면서 올라가야 되는 거고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네요? 일단 올려놓기만 하면.

[인터뷰]
그렇죠. 올려놓기만 하면 그다음 부터는 또 거기에 고박작업을 해야 되겠죠. 그래서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은 적어도 3일까지는 기상이 좋아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저것을 반잠수 바지 위에 올려서 할 때까지는 고박할 때까지만 하면 됩니다.

[앵커]
저희가 1072일 만에 올라온 세월호의 인양작업 상황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까지 세월호를 물 위에 13m까지 올릴 예정이었습니다마는 현장 작업이 여의치 않으면서 오후로 늦춰졌습니다. 이 작업 상황은 저희가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해선 전 해군해난구조대전우회 부회장 그리고 정운채 전 해군해난구조대장과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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