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29글자 메시지'에 대한 시민들 반응

박 前 대통령 '29글자 메시지'에 대한 시민들 반응

2017.03.21.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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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시민들도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검찰 조사를 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박 전 대통령이 짧은 메시지만을 남긴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간 지 3시간이 지났는데요.

일부 시민들은 아직도 TV 앞에 남아 시시각각 전해지는 YTN 뉴스 속보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민들은 자택 복귀 이후 9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검찰 청사로 이동하는 과정, 그리고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설 때까지 과정을 쭉 지켜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사로 들어가기 직전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짧은 입장 만을 밝히자, 많은 시민은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진솔하고 상세한 해명을 했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태도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제라도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고요.

다만 또다시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현실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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