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출석 관심..."착잡·실망" 반응

검찰 출석 관심..."착잡·실망" 반응

2017.03.21.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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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대해 시민들도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일부 안타깝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에 박 전 대통령이 짧은 메시지만을 남긴 것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봤습니다.

일부는 아직도 TV 앞에 남아 시시각각 전해지는 YTN 뉴스 속보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자택 복귀 이후 나흘 만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은 집중됐습니다.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검찰 청사로 이동하는 과정, 그리고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설 때까지 쭉 지켜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로 들어가기 직전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이에 대해 많은 시민은 탄핵 이후에도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은 끝까지 보이지 않았다며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단 2마디의 짧은 메시지에 그치자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진솔하고 상세한 해명을 더 듣고 싶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또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했으니, 성역 없는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고요.

일부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 조사까지 받게 됐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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