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롯데' 서미경, 수천억 재산 물려받은 까닭

'미스롯데' 서미경, 수천억 재산 물려받은 까닭

2017.03.20.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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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성문, 변호사 /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롯데그룹 총수 일가가 오늘 모두 법정에 총출동을 했습니다. 5개월 만의 첫 재판이죠. 그런데 신격호 총괄회장은 출석을 했어요.

[인터뷰]
신격호 총괄회장은 일단 출석을 해서 사실 지금 이 재판이 돌아가는 흐름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를 하지 못하는 모습을 좀 보이고 그리고 법정에서 이게 무슨 자리냐 그러고 30분 만에 퇴정을 했고요.

오늘 나머지 신동빈 회장 또 신동주 부회장, 서미경 씨, 그리고 신영자 이사장까지 전부 다 공판에 출석을 했는데. 일종의 폭탄 돌리기 비슷한 것을 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신격호 총괄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건 정책본부가 결정을 했지 내가 직접 한 게 아니다.

그런데 신동빈 회장 같은 경우에는 이거 다 아버지가 지시한 거다, 나는 잘 모른다. 또 신동주 부회장은 그냥 월급받는 건 당연한 건데 내 이름만 되어 있다고 해도 나는 실질적으로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것은 잘못된 것이없다라고 하고.

또 서미경 씨 같은 경우도 지금 조세 포탈부터 롯데시네마 매점 문제 여러 가지 있잖아요. 그거 나 다 모르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다 했다. 오늘 내용은 그냥 말 그대로.

[앵커]
화목한 가족.

[인터뷰]
화목하다고 해야 될까요? 다들 폭탄을 돌리는 듯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이들한테 있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지금 고령의 나이에 어떻게 보면 지병을 앓고 있는 신격호 회장한테 다 떠미는 게 최선의 효과적인 방법이겠죠.

[앵커]
그런데요, 서미경 씨가 36년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아까 말씀하셨듯이 혐의는 뭐라고 그러셨죠? 탈세하고 이런 거.

[인터뷰]
조세포탈, 횡령.

[인터뷰]
국민들이 서미경 씨에게 관심 갖는 이유는 40세의 나이를 뛰어넘는 사랑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그리고 그 사람이 사실혼 관계이고 세 번째 부인이다 여부가 아니라 이분이 현재 편법증여 등 탈법 불법으로 세금 탈루가 300억 정도 되고 롯데시네마 매점 불법 임대해서 770억 정도의 부당 이득을 봤고요.

그래서 이런 탈, 불법에 대해서 정당하게 부를 축적하지 못한 모습에 대해서 이것에 의해서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될 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기 때문에 그점에 주목하고 있고. 특히...

[앵커]
저만 주목도가 조금 다르네요. 저는 36년 만에 처음으로 나왔다 그게 주목되거든요.

[인터뷰]
말이 안 되는 게 롯데 일본, 한국 전체 실제 소유 지주회사쯤 되는 게 롯데홀딩스인데 신격호 회장이 지주회사의 주식을 0.4%,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이 1.6%, 신동빈 롯데 회장이 1.4%밖에 안 갖고 있는데 이 서미경 모녀가 갖고 있는 지분이 6.8%입니다. 대주주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 향후에 롯데그룹에 대한 경영권에 대해서 이분들이 어떤 입장을 가질지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모아지는 지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뷰]
주니까 받았던 거예요. 쉽게 말해서 주니까 받았다.

[앵커]
서미경 씨 옛날에 잘 모르시죠. 둘이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는 진짜 알아요. 1977년도에 미스 롯데로 나왔거든요. 진짜 신선했었고. 우리 학교 다닐 때 아닙니까? 그때 진짜 미인에다가.

[앵커]
특히 중고생들의 우상이었죠.

[인터뷰]
그래서 한 80년도 초에, 77년도에 미스 롯데에 나와서 한참 승승장구하다가 갑자기 한 3년 만에 연예계 활동을 확 중단하고 일본으로 유학간다고 갔어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던 거거든요. 그랬다가 진짜 36년 만에 나타난 거란 말이죠. 그래서 신 교수님이나 저는 그것도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앵커]
그게 주로 어떻게 변했나. 저는 아까 그거만 보고 있었어요.

[인터뷰]
여전히 미모는 나이가 들었어도 미모가 있네요. 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건데 83년도에 40세 차이나는 신격호 회장 사이에서 딸 신유미 씨를 낳은 게 밝혀지면서 그때부터 공식적으로 신격호 씨하고 사실혼 관계가 유지된다는 게 일반에 퍼지기 시작했죠. 그리고 36년 만에 얼굴을 드러낸 겁니다.

[인터뷰]
36년 만에 나온 것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수사기관, 검찰조사에 한 번도 응하지 않았잖아요. 일본에서 안 들어왔죠. 여권 무효화하고 그런 과정에서 재판 공판 과정에는 나올 것인가. 오늘 36년 만에 나온 이유가 법원에서 결국 우리 구속영장 청구하겠다.

법원에 나와서 구속영장 청구하고 지명수배 의뢰하겠다까지 가니까 이건 안 나가면 정말 안 되겠구나 해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6년 만에 국민들 앞에 얼굴을 드러내게 된 겁니다.

[앵커]
그런데 공시지가로 1800억 원 정도의 재산이 있다고 하니까 어마어마한 돈이죠, 사실. 그런데 어쨌든 서미경 씨의 팬들이 많으실 텐데 오래간만에 이런 장소에서 얼굴을 보게 되어서 그건 좀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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