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십 대 경호...靑에서 사저까지 '23분'

차량 수십 대 경호...靑에서 사저까지 '23분'

2017.03.13. 오전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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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를 떠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경호실과 경찰의 차량 경호를 받으며 사저로 향했습니다.

교통 통제를 통해 청와대에서 강남 삼성동까지 막힘 없이 이동해 20여 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저녁 7시 16분.

선도 차량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검정 에쿠스 차량이 청와대 정문을 출발합니다.

이어 승합차 등 6~7대가 경호를 위해 뒤따릅니다.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이 배치돼 교통을 통제했고 푸른 제복을 입은 경찰 오토바이가 차량 행렬을 호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일행을 태운 차량은 독립문을 지나 서울역, 삼각지를 거쳐 반포대교를 넘어 올림픽대로로 진입했습니다.

전날까지 촛불 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을 거치는 경로는 택하지 않았습니다.

사저 이동 차량 뒤에서는 역사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언론사들이 승합차에 오토바이까지 동원해 치열한 취재 경쟁을 벌였습니다.

출발한 지 20분, 막힘없이 20km를 달려온 박 전 대통령 차량이 삼성동 사저 골목에 들어섭니다.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골목길 200여 미터를 천천히 통과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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