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2017.03.10.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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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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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는 지난 12월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92일 만에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탄핵 인용' 을 선고했다. 이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직을 상실하게 됐다.

'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탄핵이 인용되며 온 국민의 관심이 여의도 정계와 종로의 헌법재판소로 쏠린 오늘(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회 회관과 청와대 춘추관의 점심 메뉴가 화제가 되고 있다. 국회 운영지원과가 공개한 주간식단표에 따르면 오늘(10일) 회관 내 큰 식당의 점심 메뉴는 '김치 잔치국수', 저녁 메뉴는 '안동찜닭'이다.

'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잔칫날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잔치국수'가 점심 메뉴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에서는 "우연의 일치치고는 의미심장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미 일주일 전에 메뉴가 정해졌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이긴 하지만 네티즌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기자회견을 하는 청와대 춘추관의 메뉴 또한 화제다. YTN PLUS 확인 결과 오늘(10일) 춘추관의 점심 메뉴는 닭튀김 샐러드와 온 메밀국수. 헌법재판관 출입기자들의 뒤풀이 저녁 장소 또한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으로 알려졌다.



'국회, 점심은 잔치국수, 저녁은 찜닭'… 탄핵 인용 예상 메뉴?

이처럼 식사 메뉴가 '닭'으로 알려지며 이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부정적인 의미로 풍자하고 조롱하는 소재로 쓰여왔기 때문이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이 최종 확정되며, 헌법과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내일(11일)부터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야만 한다.

YTN PLUS 김성현 모바일PD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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