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돈만 챙겨 달아난 사기단 적발

"조건만남..." 돈만 챙겨 달아난 사기단 적발

2017.03.08.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조건만남..." 돈만 챙겨 달아난 사기단 적발
AD
인터넷을 통해 조건만남을 알선할 것처럼 속여 수십억을 가로챈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30살 중국인 김 모 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여성 만남 사이트나 채팅앱을 이용해 남성들에게 접근해 성매매 비용만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남성들로부터 건당 수십만 원에 이르는 선입금을 받은 뒤 갑자기 조건만남이 취소됐다면서 돈만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110여 명으로부터 챙긴 돈만 36억 원에 이릅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성매매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날까 봐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