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뉴스] '90일 대장정' 막 내린 특검

[셀카봉뉴스] '90일 대장정' 막 내린 특검

2017.03.02. 오전 09: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90일 대장정' 막 내린 특검

[윤영호 / 경북 구미시 송정동]
Q. '박영수 특검' 어떻게 평가?
- 역대 특검 수사가 여러 번 있었지만 비교해보면 제일 소신 있고 활동적으로 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아니었나 이번 기회로 정경유착이라는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을 하는데…

Q. 이제 검찰이 넘겨받을 텐데?
- 잘해야죠. 더는 정치적인 검찰이라는 얘기를 들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안 되잖아요)

[황진아 / 대학생]

Q. '박영수 특검' 가장 잘한 부분?
- 정유라 관련한 학사 비리 수사를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상대적인 박탈감도 많이 느꼈었는데…

Q. 가장 아쉬운 부분은?
- 청와대 압수수색. 관련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청와대 압수수색이 이뤄졌어야 특검 수사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Q. 대통령 대면조사도 결국 불발됐는데?
- 대통령도 조사를 받아야 할 의무가 있는데 회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특검 수사를 어렵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나윤호 / 직장인]

Q. '박영수 특검' 가장 잘한 부분?
- 김기춘 前 비서실장·조윤선 前 장관 구속. 권력을 등에 업고 하고 싶은 것 다 했잖아요. 죄가 어찌 됐든 간에 사람을 반성시킬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특검이 고생했다고 봐요

Q. 가장 아쉬운 부분은?
- 구속 안 됐던 사람 있잖아요. (우병우 前 민정수석이요?) 이름 얘기하기도 싫어요. 시간도 부족했고 의지도 부족했던 것 같고요. 워낙 처세를 잘하는 사람을 잡으려고 하면 누구든 어렵겠죠.

Q. 수사 기간 연장이 끝내 불발됐는데?
- 하려면 끝을 봐야죠. 그런데 시간이 많이 모자라니까 그 시간 쪼개가면서 고생한 사람들 진짜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