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뒤 5번째 소환...12시간 조사

이재용 구속 뒤 5번째 소환...12시간 조사

2017.02.27. 오전 01: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뒤 다섯 번째로 특검에 소환돼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뇌물 공여와 국외 재산 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 부회장을 어제(26일) 오전 10시쯤 소환해 어젯밤 9시 40분까지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최순실 씨 일가에 수백억 원을 지원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교감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일가에 430억 원대 뇌물을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그동안 삼성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다음 달 8일까지 연장해놓은 특검은, 수사 기한 연장 여부에 따라 이 부회장 구속기소 시점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