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기사'에 '유승준' 등장한 웃픈 이유

최순실 딸 '정유라 기사'에 '유승준' 등장한 웃픈 이유

2017.02.26.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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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정유라 기사'에 '유승준' 등장한 웃픈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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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기사마다 가수 유승준의 사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온라인상 정 씨 관련 기사 댓글에는 정 씨와는 전혀 관련 없는 유 씨가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고 있다.

바로 네티즌들이 만든 '유승준 짤방'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유 씨의 사진과 함께 '정유라 쟤는 왜 들어오라고 해도 안 가는 거야'라고 적힌 짤방을 만들어 정 씨 기사 댓글에 달고 있는 것.

최순실 딸 '정유라 기사'에 '유승준' 등장한 웃픈 이유

실제 특검이 지난달 1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시에서 현지 경찰에 긴급체포돼 구금된 정 씨를 국내에서 조사하기 위해 자진 귀국을 유도했지만, 정 씨가 현지에서 호화 변호인을 선임해 국내 강제송환 불복절차에 돌입했다. 즉 정 씨는 특검 수사 기간 내에 국내에 송환되지 않기 위해 버티기를 하고 있는 실정인 것이다.

하지만 유 씨의 상황은 정 씨와는 정반대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유 씨는 입국을 허락해달라며 소송을 내고 있지만 계속해서 거부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심에서도 재판부는 유 씨가 국내 활동을 하면,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수 있다며 청구를 기각했고 최근 2심에서도 비자 발급 거부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너무도 다른 유 씨와 정 씨의 상황을 적절하게 반영한 '유승준 짤방'의 댓글 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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