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도 방학'...전국 탐방로 1/3 출입 통제

'국립공원도 방학'...전국 탐방로 1/3 출입 통제

2017.02.26.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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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 방지를 위해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이 일부 통제됐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체 국립공원 탐방로의 1/3로 입산 통제가 확대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소백산 국립공원 인근 야산, 산 비탈면을 타고 번진 화마가 국립공원까지 삼킬 뻔했습니다.

이처럼 바싹 말라 산불에 취약한 국립공원 탐방로가 차례로 봄방학에 들어갑니다.

지리산은 노고단 고개와 장터목 사이 구간 등 25구간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월출산은 무위사에서 미왕재까지의 구간과 용암사지에서 홍계골로 가는 구간이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무등산은 서석대에서 천왕봉을 거쳐 누에봉으로 이어지는 코스 등 5곳,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은 횡간과 사자바위 사이 탐방로 등 5구간, 한려 해상 국립공원은 제승당 선착장에서 염호리로 가는 구간 등 탐방로 3곳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서인교 /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다음 달부터는 전체 국립공원 탐방로의 1/3로 입산 통제가 늘어납니다.]

계룡산과 속리산, 내장산 등은 4월 30일까지, 설악산과 북한산 등은 5월 15일까지 일부 탐방로가 봉쇄되는 만큼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봄철 국립공원에 인화물질 반입은 금지되며 통제 구역을 출입하면 10만 원에서 3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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