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재소환...오후엔 최순실 16일 만에 소환

이영선 재소환...오후엔 최순실 16일 만에 소환

2017.02.25.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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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조금 전 9시 40분쯤 이영선 행정관을 다시 소환했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첫 번째 조사에 이어서 이영선 행정관을 체포했었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 40분에 재소환해서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 더 있는데요.

오늘 오후 2시에는 김정태 KEB하나은행장의 인사개입혐의와 관련해서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시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특검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조금 전에 이영선 행정관이 다시 소환됐다고요?

[기자]
10분 전쯤 이영선 행정관이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행정관은 김영재 원장과 주사아줌마 등 비선진료 의료진을 청와대 보안손님으로 출입시킨 장본인이죠.

여러차례 소환에 불응하다 어제 자진출석했지만 체포돼, 구치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특검은 오늘 조사를 이어간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오후 2시에는 최순실 씨가 소환됩니다.

최 씨 조사는 특검법에도 명시된 최 씨의 불법 재산 형성 의혹에 집중됩니다.

일단 특검은 오늘 최 씨가 국내에 보유 중인 재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특검은 최 씨와 측근들이 보유한 재산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 씨의 차명 재산 일부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묵비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최 씨를 소환한 만큼, 특검이 일부 위법 행위를 확인하고 환수 조치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인사개입혐의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 예정이며, 이재용 부회장도 오후 2시 소환 예정입니다.

[앵커]
어제 헌재에 이어, 특검 수뇌부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죠, 박영수 특검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까?

[기자]
박영수 특검 등 특검 수뇌부들은 아직 출근 전입니다.

신변보호 요청과 관련해 특검은 아직 경찰로부터 구체적인 답변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느 수준까지 경호할 것인지를 놓고 경찰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말이긴 하지만 박영수 특검 등 수뇌부들이 오후에는 출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오늘부터 강화된 경호 조치를 보기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특검은 자택 앞까지 찾아오는 시위대 등을 이유로 박영수 특검과 특검보 4명에 대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는데요.

어젯밤 역시, 밤 9시가 넘을 때까지, 서울 반포에 있는 박 특검 자택 앞에선 플래카드를 든 박사모 회원들이 시위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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