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2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하세요

만12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접종 하세요

2017.02.25.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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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궁 입구에 생기는 암이 자궁경부암인데 다른 암과는 달리 백신이 있어 청소년 시기에 백신을 맞으면 예방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20∼30대 여성에게 발병하는 비율이 높은데 지난 2004년과 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은 올해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어 보건당국은 봄방학 기간에 접종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궁경부암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감염으로 발병합니다.

여성에게 생기는 전체 암 발생 순위 중 7위, 사망률은 9위로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5년 3,600명의 환자가 발생해 천 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주로 50대 이상 여성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20, 30대 여성도 각각 12%와 15%가 발생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합니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예방 접종의 경우 올해는 2004년과 2005년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은 나라에서 제공하는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가은 /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 국가 지원 대상인 만12세에서 13세에서는 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충분하지만, 지원 시기를 놓치면 1회 접종당 15만 원 이상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며 접종횟수도 3회로 늘어납니다.]

지난해 1차 접종을 받은 2003년생은 올해 2차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은 청소년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항체생성반응이 뛰어나므로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은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 무료 접종을 시작한 이후 아직 중증 이상 반응이 생긴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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