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뉴스]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 유족, 장학금 기탁

[좋은뉴스]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 유족, 장학금 기탁

2017.02.16. 오전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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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잠든 이웃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초인종 의인' 안치범 씨,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안치범 씨의 유족이 지역 인재를 위해 장학금을 맡겼습니다.

지난해 9월, 원룸 건물에 불이 나자, 초인종을 눌러 이웃을 구한 뒤 숨진 고 안치범 씨.

그가 눌렀던 '초인종'은 메말라 있던 현대인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는데요.

고 안치범 씨의 유족이 마포구의 장학재단을 방문해 장학금 1,000만 원을 맡겼습니다.

유족은 성우가 꿈이었던 고인의 뜻대로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는데요.

애초 조용히 기부하고 싶어 했지만 고인의 마음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설득한 끝에, 기부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나보다 남을 외친 안치범 씨의 뜻이 뜻깊은 장학금을 통해 재능 있는 청소년들에게도 잘 전달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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