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만족해"...아내보다 남편이 만족도 높아

"결혼생활 만족해"...아내보다 남편이 만족도 높아

2017.02.09.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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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보다 결혼생활에 더 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천5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조사 내용을 보면 결혼생활에 대해 긍정적으로 여기는 비율이 남성은 72% 정도였지만 여성은 53.7%에 그쳤습니다.

반면 결혼생활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남성이 4.3%에 불과했지만, 여성은 11.9%로 남성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이에 대해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가사를 돌본다는 가부장적 인식이 갈수록 퇴색해가고는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전통적인 성 역할 구분이 유지되는 상황이 배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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