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첫 의견서 제출..."몰랐다·안 했다"

박근혜 대통령 첫 의견서 제출..."몰랐다·안 했다"

2017.02.05. 오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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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첫 의견서 제출..."몰랐다·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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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헌법재판소에 자신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3일,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견서에는 앞서 국회 소추인단이 제출한 탄핵 사유를 부인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의견서를 통해 최순실 씨의 인사 개입에 대해서는 몰랐고, 공무원 인사 의혹과 관련해선 정상 절차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연설문 이외에는 기밀을 유출한 적이 없고,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리인단의 답변서 형식이 아닌 박 대통령의 입장이 담긴 의견서가 헌재에 제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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