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 곳곳에서 열려

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 곳곳에서 열려

2017.02.04.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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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14차 촛불집회가 설 연휴 이후 다시 열렸습니다.

또 이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도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조금 전 광화문 광장에서 행진이 시작됐군요?

[기자]
30분 전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등으로 향하는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2월 안에 인용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도 함께 촉구하고 있습니다.

행진에 앞서 광화문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촛불집회가 내일(5일) 100일을 맞는 것을 기념해 떡과 케이크를 나눠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에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사전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주최 측은 이달 내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또 이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과 청계광장 등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나온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기각과 특검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후 4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한국은행 사거리와 숭례문을 지나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5시 반쯤 서울 봉래동에서 길이 막힌다고 불평하는 운전자에게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휘두르는 등 일부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를 조사하는 한편, 경력 만 4천여 명을 동원해 또 다른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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