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 촛불집회·탄핵 반대 집회 곳곳에서 열려

[앵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14차 촛불집회가 설 연휴 이후 다시 열렸습니다.

또 이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들의 집회도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지금 광화문 광장에 본 집회가 한창이라고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14번째 촛불집회가 오후 5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본 집회에 앞서 광화문 광장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촛불집회가 내일(5일) 100일을 맞는 것을 기념해 떡과 케이크를 나눠주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박근혜대통령퇴진 비상국민행동은 무엇보다 박 대통령 탄핵이 2월 안에 인용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본 집회를 마치는 저녁 7시 반부터는 신속한 탄핵심판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 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총리공관 등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2시에는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사전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주최 측은 이달 내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이뤄지지 않으면, 박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는 오는 25일,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이에 반대하는 친박 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렸죠?

[기자]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대한문과 청계광장 등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나온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과 함께 특검 해체를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국은행 사거리와 숭례문을 지나서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 참가자들은 다음 주 토요일에도 용산 전쟁기념관 등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만4천여 명을 동원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