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만 남았다...구속여부 곧 결정

최경희만 남았다...구속여부 곧 결정

2017.01.24. 오후 7: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의 구속 여부가 조만간 결정됩니다.

최 전 총장의 신병까지 확보되면, 정유라 씨 학사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 2호 구속자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게 학점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였습니다.

이후 특검은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김경숙 전 학장, 이인성 교수 등을 차례로 구속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경희 전 총장뿐.

최 전 총장의 지시와 승인을 받은 김 전 학장이 정 씨의 부정 입학을 주도하고, 남궁 전 처장이 실행했다는 것이 특검 판단이지만, 최 전 총장은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최경희 / 前 이화여대 총장(4차 청문회 당시) : 저희 학교 내에서 굉장히 엄격한 진상 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적으로 그렇게 특혜를 주거나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도 최 전 총장은 정 씨가 누구인지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일단, 최 전 총장에 대한 신병까지 확보하면 내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 이화여대가 무리하게 정 씨를 입학시키고, 특혜를 제공한 배경이 무엇인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특검은 이와 관련해 감사원으로부터 정부의 대학재정지원 사업 감사결과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