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성 육아휴직 7천6백 명...56% 급증

작년 남성 육아휴직 7천6백 명...56% 급증

2017.01.2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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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 휴직을 사용한 남성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남성 육아 휴직자는 7천6백여 명으로 전년보다 56.3% 늘었고 전체 육아 휴직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8.5%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명 이상 대규모 기업의 남성 육아 휴직자가 48.8%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30인 미만 기업과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같은 자녀에게 부모가 연달아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에게 첫 3개월 동안 최대 150만 원을 주는 이른바 '아빠의 달' 사용자도 2천7백 명으로 전년보다 2배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 근로자들도 눈치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지원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리고, 대체인력을 사용하는 사업주에 대해선 지원금 지원 기간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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