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새내역 진입 전동차 불...지하철 2호선 50분 중단

잠실새내역 진입 전동차 불...지하철 2호선 50분 중단

2017.01.22.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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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에 진입하던 전동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0분이나 멈춰 휴일 아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과 스크린도어 사이로 시뻘건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불이 난 시각은 오전 6시 반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 밑부분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시작됐습니다.

[역내 상점 상인 / 사고 목격자 : 연기가 조금씩 계단에서 올라왔는데 그전까지 불 난지도 몰랐는데 소방관이 불났으니깐 빨리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불이 나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여 명은 모두 하차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를 진압한 7시 20분까지 50분 정도 지하철 2호선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또 승강장이 온통 연기로 뒤덮이면서 열차 운행이 재개된 뒤에도 잠실새내역은 30분 넘게 열차가 멈추지 않고 통과했습니다.

서울 메트로 측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전기 공급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 : 전기가 일부 공급에 이상이 있어서 조명이나 이런 것들이 원활히 안 되고 전동차 힘을 좀 못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서울 메트로는 불이 난 전동차를 삼성역으로 이동시켜 점검한 뒤 차량기지로 옮겨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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