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내일 오전 소환 통보"

"최순실 내일 오전 소환 통보"

2017.01.20.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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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이 최순실 씨에 대해 내일 오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뇌물수수의 공범 자격으로 소환한 건데, 내일도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최순실 씨 소환 소식 정리해 주시죠.

[기자]
특검이 최순실 씨에게 내일 오전 특검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다섯 번째 소환 통보입니다.

최 씨는 특검의 공식 수사 착수 사흘 만인 지난달 24일 공개 소환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그리고 지난 9일 세 차례에 걸쳐 특검이 조사를 시도했지만,

건강상의 이유와 정신적 충격, 또 재판을 핑계로 출석하지 않았는데요.

특검은 주중에는 법원에서 최 씨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토요일인 내일 오전 소환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씨가 피의자 신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최 씨에게 적용된 강요 혐의 등 외에 다른 혐의로 소환했다는 건데요.

특검은 최 씨를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일단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건넨 뇌물을 받은 것과 관련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특히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뇌물수수자, 그러니까 돈을 챙긴 최순실 씨나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점이 미진했다는 지적이 나왔던 것도 내일 최 씨 소환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입니다.

또 최 씨 조사 내용 역시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를 결정하는 데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이번에도 최 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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