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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뇌물 혐의' 추궁..."횡령·배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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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1-12 17:49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사 이후,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이 부회장에게 횡령과 배임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원 기자!

먼저, 이재용 부회장 조사 상황, 전해진 것이 좀 있습니까?

기자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영상녹화가 가능한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용 부회장, 오전 9시 반쯤 특검사무실에 출석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는데, 구체적인 답변 대신,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부회장의 범죄입니까, 아니면 삼성 임직원들의 범죄입니까?)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국민께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결과, 경영권 승계란 직접적인 수혜를 본 당사자가 이 부회장이죠.

이 때문에 특검은 '뇌물 제공'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도 이 부회장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어준 대가로, 수백억 원대 최순실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직접 지시하고 승인했는지가 오늘 조사의 핵심입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특검이 이 부회장에게 횡령과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 이렇게 밝혔다고요?

기자

특검이 횡령과 배임 카드까지 꺼낼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에서 최순실 측으로 실제 흘러들어 간 자금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포함해 3백억 원에 육박하는데, 모두 회삿돈입니다.

최 씨 측을 지원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건 아닌지, 또 이 과정에서 회사에 손해를 입힌 건 아닌지를 살펴보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줄곧 뇌물 혐의를 부인하고 최순실 씨도 몰랐다던 이 부회장 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도 해석되는데요.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선, 조사 이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김경숙 전 학장도 오늘 특검에 출석했죠?

기자

김경숙 전 학장도 오전 10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평소 쓰던 안경도 벗고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었는데, 기자들의 질문에는 침묵한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학장은 정유라 씨의 학사 특혜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류철균 교수와 남궁곤 전 입학처장은 학점 특혜나 부정 입학 모두 김 전 학장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김 전 학장 조사를 시작으로, 이대 학사비리의 윗선을 가리는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다만, 특검은 김 전 학장의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이후 최경희 전 총장의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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